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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신청사 4개 구·군 희비…유치 탈락 후보지 개발이 과제
대구시청 신청사 4개 구·군 희비…유치 탈락 후보지 개발이 과제
  •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22일 21시 3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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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도심 공동화 대책 요구, 4위 달성군 상징·접근성서 고배
"개관적 결과…겸혀히 받아들여"
21일 대구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결정을 앞두고 시민참여단이 토의를 하고 있다. 신청사 입지는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날인 22일 결정한다.연합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지가 22일 달서구로 확정되면서 함께 신청사유치에 나섰던 중구와 북구, 달성군 등 3개 구·군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3개 구·군은 신청사 유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청사 이전지 확정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놨으나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 등 신청사 후보지를 새롭게 발전시켜나가야 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

대구시청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신청사공론위)는 이날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신청사 이전지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문가와 시민참여단 등 252명이 지난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숙의를 거친 결과다.

이 결과에 중구는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다만, 앞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과정에 ‘현 위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는 유감을 표했다.

특히 현 시청사 주변 상가와 시청에서 동아아울렛 사이 경상감영길 상권이 시청 이전으로 위축될 우려가 계속 제기됐던 만큼, 대구시가 시청 이전으로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가 심화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중남구) 국회의원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과 이전에 앞서 현부지 개발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시청 인근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현 시청과 함께해 온 8만여 중구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후적지개발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고 투명한 논의과정을 담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구는 신청사 후보지로 내세웠던 경북도청이전터를 문화와 행정, 경제 등 복합공간으로 대구시와 함께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완공되는 금호워커폴리스 조성사업과 신천개발 프로젝트, 원도심재생사업을 통해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내걸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신청사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북구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지로 선택받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 준 북구 주민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힘든 시간을 같이 겪은 신청사 후보 지자체와 함께 대구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종합평가결과 4위를 기록한 달성군은 신청사 후보지 총 7개 평가항목 가운데 가중치가 컸던 상징성과 접근성 부문에서 큰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것이 고배를 마신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발전 가능성 등 균형발전 측면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는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지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결과는 시민평가단이 2박 3일간 객관적이고 철저한 숙의를 거쳐 내린 결과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군민과 신청사 유치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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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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