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서 윤리특위 구성

속보=대구 북구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꾸렸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병철(산격1·2·3·4·대현동) 구의원(경북일보 16일 자 7면)의 징계처분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북구의회는 23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총 7명의 의원을 윤리특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위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고인경(고성·칠성·노원동), 김상선(관음·읍내동), 조명균(침산1·2·3동), 최수열(태전2·구암동) 의원과 민주당 소속 한상열(복현1·2·검단동), 최우영(태전1·관문동), 김기조(태전2·구암동) 의원 등이다.

북구의회는 앞서 지난 17일 동부경찰서로부터 사고경위에 대한 공문을 전달받았고, 의원 6명은 징계요구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징계요구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재적 인원 가운데 5분의 1 이상 동의로 제출될 수 있다.

북구의회 관계자는 “윤리특위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건을 자체적으로 논의해 징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경찰로부터 유병철 의원에 대한 수사진행사항이나 수사결과에 대한 공문이 의회로 오면 윤리특위에서 징계 수위를 정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지난 13일 밤 11시 30분께 동구 신암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뒤를 들이받았다. 당시 유 의원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로, 면허취소수치인 0.08%의 두 배 이상으로 파악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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