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대책 추진

대구경찰청이 블랙아이스 예방 등 동절기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청은 갑작스러운 기상변동에 따른 교통장애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에 대해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하고 도로정보 교환 등을 강화한다.

겨울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폭설이나 추운 날씨로 얼어버린 도로 상황이 꼽힌다.

특히 지난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블랙아이스’에 따른 대표적인 겨울철 안전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로 대구청은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거리가 최소 4배이상 늘어나는 만큼 사고 위험도가 높다.

또한 주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도로, 고속도로 진출입로, 바람이 센 다리 위, 습도가 높은 저수지 및 해안도로,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에 따라 대구청은 대구시와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지역 사고 우려구간 47개 구간 대상으로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전 교통안전시설 보강, 모래·염화칼슘 비치, 노면결빙 우려지역·시간대 교차순찰 실시, 서행·결빙구간 안내 입간판 설치 등이 이뤄진다.

대구청 관계자는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경로 기상 상황을 사전에 숙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평소 대비 20%~50% 감속 운행을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