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시는 구직 청년이 인턴 형태로 일을 경험하는 ‘예스매칭 사업’을 내년에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사업장과 구직 청년을 연결해 5개월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사업장 54곳에서 실무 경험을 마친 청년 73명 가운데 21명(28.8%)이 가능성을 인정받아 채용됐다. 정규직은 14명이다.

시는 내년 일자리 매칭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사업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사업장은 만 19∼39세 청년이 대표이거나 상근직원 3분의 2 이상인 기업이다.

시는 청년 인건비 90%와 4대 보험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한다. 급여는 월 187만5000원이다.

시는 사업에 끝까지 참여한 구직자에게 대구형 청년수당(사회진입 활동지원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청년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타지로 떠나는 청년 발걸음을 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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