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으로 특허출원까지
박해천대표는 지난 1996년 조명·전기자재 유통업체인 대도기업을 운영하다 납품한 제품에서 방수 및 결로 문제가 발생했지만 제조사 측이 이를 해결하지 못하자 직접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2017년 대도LED를 창업했다.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LED 조명하우징 내부로 침투하는 수분이 일교차에 의해 결로가 발생, LED조명 수명단축과 고장 원인이 된다는 점이었다.
대도LED는 이 같은 문제의 발생원인이 LED 조명하우징의 실링부분과 하우징 내부의 LED로 연결되는 전력공급용 전선의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및 수분에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해결기술개발에 나섰다.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앞서 대도LED는 포항상공회의소(김재동 회장) 경북지식재산센터의 ‘IP 나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식재산과 관련한 경쟁사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기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출냈다..
특히 진공 후 질소 가스를 대기압에 맞춰 충진하고 배선 내부의 구조설계를 변경함으로써, 종래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 해결과 해당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권 및 국제특허(PCT) 출원까지 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조달제품에 등록한 대도LED는 포항시의 지역업체 우선구매 정책으로 하반기 총 1억1000만원의 구매가 이뤄지는 등 3년만에 매출액 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힘을 얻은 대도LED는 현재 기존 천정에 설치된 터널용 LED조명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터널 측면에 어른 키 정도 높이에 설치가능한 신개념 터널형 LED 조명을 개발에 들어갔으며, ‘맞춤형 PM’과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아 특허권 확보 및 시제품 제작 후 테스트 중에 있다.
박해천 대표는 “기업 경영을 하면서 시행착오는 뒤따르는 것이지만 특히 창업 기업은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0.3%까지 낮춘 불량률을 더욱 낮춰 불량률은 0%·소비자 만족도 100%인 전문 LED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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