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성교회가 25일 오전 11시 10분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축하예배를 드린 뒤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박석진 목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하고 있다.
포항장성교회가 25일 오전 11시 10분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축하예배를 드린 뒤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박석진 목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하고 있다.

포항지역 기독교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축하예배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쌀과 라면, 연탄 등을 전달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13명의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예배는 박동환 목사의 인도, ‘맑고 환한 밤중에’ 찬송, 김철년 장로의 기도, 유아세례식(13명), 박석진 목사의 ‘영원히 찬양하라’ 설교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시온찬양대의 ‘나를 구한 예수님’ ‘천사의 노래’ ‘놀라우신 주님’ 등 찬송, 바이올리니스트 이안나와 고정민 집사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독창을 불렀고, 이현진·오현경·황모미숙 집사가 3중창 ‘오 거룩한 밤(O holy night)’으로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하는 무대를 열었다.

포항장성교회 교인들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김용국 기자
포항장성교회 교인들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김용국 기자

이 교회는 예배 후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교인들은 10㎏들이 쌀 420포와 라면 130상자를 미자립교회와 사회복지시설, 이주민센터, 위기가정지원센터,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두호·장성·송도·용흥 등 일대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4000장과 함께 라면 20박스를 직접 배달한 바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홍순영 목사의 인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 엔보 핸드벨찬양단의 특별찬양, 김동준 장로의 기도, 유아세례식(12명), 박영호 목사의 ‘환대의 계절’ 설교, 할렐루야찬양대와 회중의 ‘할렐루야’ 찬송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제일교회가 25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있다.
포항제일교회가 25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교회는 예배 뒤 40봉지 들이 라면 1004상자로 만든 성탄트리(성 3위 하나님+천사‘1004’)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 어려운 이웃 등에 전달했다. 2500여만 원 상당의 라면은 이 교회 1004명의 교인들의 헌금(1구좌 당 2만5000원)으로 마련됐다.

또 청년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포항연탄은행과 함께 지역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이날 오전 10시 교회 본당에서 외국인들을 초청해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손병렬 목사는 "창조주 하나님인 예수님이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소식이 가장 위대한 소식"이라며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예배에서 할렐루야찬양대가 성탄칸타타를 선보였으며, 20명의 유아에게 유아세례식를 베풀었다. 예배 뒤에는 초청한 다문화가족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교회는 그간 교인들을 대상으로 모은 쌀과 라면, 천사운동(1004명이 1만 원씩 헌금)을 통해 모금한 1004만 원을 환우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축복했다.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온 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는 전날 밤 10시부터는 성탄새벽송예배 드렸다.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이웃을 초청해 성탄축하예배를 드린 뒤 이웃사랑 떡국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이웃을 초청해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또 오후 7시부터는 청년부가 교회 본당에서 ‘레드 크리스마스’ 성극을 무대에 올렸다.

대한예수교회장로회 포항노회(노회장 김갑현) 사회봉사부(부장 황무경)는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 200가정에 연탄과 쌀, 유류를 지원했다. 또 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넣은 ‘성탄절 사랑의 상자’ 50개를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50가정에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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