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촌뉴딜 등 신규시책 발굴…어업·어촌 296억 지원 경쟁력 확보
구룡포과메기문화관 136만 명 발길…수산인의 날 행사 등 자부심 고취

지난 11월 포항에 거주 중인 베트남·중국·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족들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어촌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다문화 가족의 상봉을 주선해 상생을 도모하는 외국인계절근로자 발대식을 가졌다.
포항시가 2019년에도 적극적인 업무추진, 다양한 신규시책 발굴 등 혁신적인 수산시책을 펼쳐 큰 성과를 냈다.

올 한해 포항시는 어업과 어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산분야에 약 296억 원을 지원했으며, 2020 어촌뉴딜 300사업,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제9회 수산인의 날 개최 등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굴 및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3년째 추진 중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다문화가족 해외 친·인척 채용으로 2019년 경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어촌뉴딜300 삼정리항 조감도.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조감도.
포항시는 어촌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갈 신규 사업인 어촌뉴딜300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공모 신청한 결과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총사업비 265억)에는 구룡포읍 삼정리항과 장기면 영암1리항, 흥해읍 오도2리항이 선정됐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인 일반농산어촌사업(총사업비 75억)에는 구룡포권역이 선정돼, 이미 추진 중인 신창2리 어촌뉴딜300사업과 호미곶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포함해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갈 수 있게 됐다.
대문어산란서식장.
또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바다사막화와 적조 및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에 대비하기 위해 대문어 산란 서식장 조성(20억원), 연안바다목장화(10억원) 등에 41억원을 투입하고 해삼, 전복 등 170만마리를 방류했으며, 어업경쟁력강화를 위해 어업용 유류비(7억원),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료(9억원),생분해어구시범사업(5억원),어선장비지원(3억원)등에 33억원을 지원해 지역 1400여척의 어선어업경쟁력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과메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특히 포항시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개관한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13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근 ‘과메기 푸드존’을 개점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과메기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구룡포 방문 시 빠질 수 없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 외 △구룡포수산물한마당잔치 △호미곶돌문어축제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 △포항수산물축제 △구룡포과메기축제 △자매도시투어 등 우수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수산물을 대내외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다음해 4월 1일에는 포항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행사인 ‘제9회 수산인의 날’을 개최해 수산업과 어촌의 중요성, 수산인의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 환동해 중심도시인 포항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부서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산행정을 펼친 결과로 어가소득 증진과 어촌 경쟁력강화가 가능했다”며, “내년도에도 수산사업의 영역과 수혜층을 더욱 확대하여 어업인들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시책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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