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반기 평가…집행부 감시·견제 임무도 충실

윤병길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장은 26만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경주 건설을 위해 소통의 열린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회는 시민화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윤병길 의장은 8대 의회 개원식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주민과 집행부 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회 운영을 약속했다.

또한 국회의원, 경주시장과 함께 동행해 경주 발전을 위한 민자 유치에 전력하고 시민단체와 언론, 대외기관과도 소통하면서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 약속을 중심으로 올 한해 경주시의회는 자치법규 제개정을 통한 입법기능 강화, 철저한 예·결산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지난 1년 동안 임시회 7회, 정례회 2회 총 90일간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176건의 일반안건과 조례안을 심사하는 한편 7건의 5분 발언과 11명의 의원이 19건의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및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주시 주요사안 및 시정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시정 22건, 처리 86건, 건의 77건 총 185건에 대해 지적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20일 폐회한 제2차 정례회에서는 경주시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1조4150억원 중 세출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심사해 관행적으로 불요불급한 곳에 과다 편성된 예산 총 41건 19억5139만9000원을 삭감했다.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6월 30일 제8대 경주시의회 개원1주년 기념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도 수호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간담회 및 연찬회,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의회 차원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경주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3개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청와대 및 관련부처에 전달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지지 결의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출범을 전면 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경주시의회 결의문’, 그리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윤병길 의장은 “21명의 의원 모두가 26만 시민의 선택으로 구성된 만큼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주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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