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쪽 20㎞ 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29t급 채낚기 어선이 배 앞부분 일부만 남겨놓고 표류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31일 오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쪽 20㎞ 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상선과 충돌해 침몰한 29t급 채낚기 어선이 배 앞부분 일부만 남겨놓고 표류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포항 장기 앞바다에서 러시아 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어선 선원은 인근을 지나던 다른 채낚이 어선에 모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14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쪽 20㎞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29t급 채낚기 어선 A호와 러시아 국적 상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전복돼 오후 4시 30분 현재 배 앞부분 일부만 남겨놓고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채낚기 어선 B호(28t)가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