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흰쥐의 해입니다.

흰쥐는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만큼 올 한해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지혜로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구미를 포함한 경북지역 실물경제 상황은 매우 악화한 것이 사실이지만 경북의 수많은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그럴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북을 대표하는 구미지역에는 기업부설 연구소가 602개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6,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산단 선정에 따라 연차적으로 많은 예산이 내려오고 있으며, 또한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LG화학의 5단지 착공도 올해 첫 삽을 뜰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의 투자 MOU가 이어지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기업과 지자체가 모두 합심하여 남은 과제를 잘 풀어나가야 합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신산업 육성과 공항, KTX, 광역전철망, 도로 등 SOC 확충은 물론, 일본 수출규제로 시작되었습니다만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다양한 국비 지원 프로젝트를 따내야 합니다.

급격한 고용환경 정책의 변화 속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이미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고 있고 이제 중소기업까지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도 그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충분한 유예기간과 특별연장 근로제 등 타협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행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경북상의협의회에서는 면밀히 관찰하여 대한상의를 통해 중앙에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2020년 경자년에는 모두가 끈질기고 강한 의지력으로 지역 현안은 물론, 기업 프로젝트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올 한해도 가정과 직장에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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