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앞장'

김진열 군위축협 조합장.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 자연순환농업센터가 최근 농협중앙회 주관 축산경제 우수사례 평가 대회에서 축산환경 개선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1일 군위축협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부분 1등, 액비유통센터부분 2등을 차지해, 가축분 퇴비를 벼농사(현토미) 농가에 살포해 재배함으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3년 ‘군위 축협 비료공장’으로 최초 설립된 군위 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자연으로부터 얻어 만들어진 부산물 중 하나인 가축분뇨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자연 순환의 실천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0년 3월 25일 실행되는 가축분뇨 부숙도(썩은 정도) 의무화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도 2006년부터 계약재배하던 벼농사(현토미) 사업을 2020년에는 대폭 확대해 200ha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의 처리량을 증대시켜 군위에서는 가축분뇨 관련하여 악취문제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큰 기여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열 조합장은 “군위 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의 역할은 가축분뇨의 단순한 처리의 개념을 넘어 퇴·액비를 자원화해 자연으로 돌려줌으로써, 경종과 축산이 어우러져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의 모델을 제시함에 있다”며 “현재의 역할을 뛰어넘어 농민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 다 함께 잘사는 부자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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