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독립선언 100돌 기념…505명 1000페이지 넘는 영문 번역집
강정화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60년사상 처음으로 시 분과 여성회장으로 현역시인 505명의 작품을 영역한 1000페이지가 넘는 작품집을 발간해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강 회장은 발간사에서 “한국 문단 역사에서 무려 1000페이지가 넘는 영문 번역 작품집이 발간됐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 기념 작품집 발간은 국제화시 대에 합류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고 한국 대표시의 대향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인들의 긍지를 한껏 높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소설가)은 축사를 통해“회원수가 많은 시 분과 회원들의 작품 발표 지면이 많지 않아 늘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 강정화 회장이 신속하게 문집을 발간해서 문단에 신선한 바람이 기대된다”며 “이 작품집은 신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동시수록함으로써 우리 문단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