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특산·기후변화취약식물 등 100종 선정 제작

백두대간 봉화군의 보호식물 도감 표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과 함께 ‘백두대간 봉화군의 보호식물’ 도감을 발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의 각 산지별 식물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 및 식물표본과 문헌자료 등을 토대로 본 도감을 제작했으며, 식물학적 정보 및 분포 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특히, 자생지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를 수록해 기존 도감에 비해 식물의 자생지 내 형태적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백두대간 봉화군의 보호식물’ 도감에는 봉화군에 분포하는 식물 중 개체수의 감소가 우려되는 ‘희귀식물’, ‘특산식물’, ‘기후변화취약식물’등 100종을 선정해 제작했다.

도감을 집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에 따르면, 한반도의 주요 희귀식물, 특산식물, 기후변화취약식물의 다수가 봉화군 내에 모여 자란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희귀식물은 산림청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화한 식물이다.

특산식물은 한반도 일대에서만 생육하는 우리의 고유식물이다.

기후변화취약식물은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지 변화, 번식의 어려움 등이 우려되는 식물이다.

책자는 1월 중순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산림생물연구-연구자료실 게시판(https://www.bdna.or.kr/board/list.do?a_num=44607090)에서 PDF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하 수목원장은 “본 도감이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식물의 자생지 보전과 더불어 봉화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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