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몰고 달리고 있다.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이 볼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최종 수비수까지 6명을 따돌리며 73m를 질주, 득점까지 성공했다. 현지 언론은 이 골을 이번 시즌 최고의 골로 평했다. 연합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이달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여덟 후보 중에 손흥민이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 전반 32분에 터트린 골도 들어 있다.

당시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73m를 질주하면서 번리 선수 6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지난해를 마무리하면서 간추린 2010년대(2010∼2019년) EPL 베스트 골 가운데에도 포함될 만큼 명장면이라 이달의 골 수상도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제르단 샤키리(리버풀), 마이클 오바페미(사우샘프턴), 조던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 에런 모이(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와 수상을 다툰다.

이달의 골은 팬 투표와 전문가의 선택을 합쳐 선정한다.

팬 투표는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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