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무료 교육

드론 교육생들이 전용교육장에서 조종연습을 하고있다.
드론친목모임인 청도군드론협회(회장 김용규)가 드론 체험학습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18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전국드론학과 발전방안 협의회’를 청도에 위치한 경북드론고등학교(교장 최종남)에서 개최하면서 청도가 드론기능인재양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 마음 놓고 배우거나 훈련할 장소가 없어 안타까운 실정에 김용규 청도군드론협회장이 나섰다.

김 회장은 화양읍 삼신리 8000여평의 대지에 150여평 규모 드론초보자 전용교육장을 만들고, 초보용 드론을 비치해 지역 농가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더 나아가 8000여평 대지 곳곳에 열대식물이 재배되는 식물원을 만들어 찾는 동호인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공간도 확보해 전국 드론동호인 최고의 ‘힐링타운’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도 내 유치원, 초등학교·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드론이론교육과 실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부모와 가족이 같이 하는 체험학습장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지역 내 5000평 이상 농사를 짓는 5농가를 지정해 드론농약방제 무상계약을 체결해 2020년부터 과수에 농약살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규 회장은 “드론조종은 4차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문적인 직업이 될 것”이라며 “협회 50여명의 회원들은 청도군, 청도경찰서, 청도소방서등에서 드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봉사할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출동하면 지역 내 산림순찰, 실종자수색, 인명구조, 산불진화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드론이 각 분야에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유망직으로 성장하면서 취미보다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청도드론협회는 무료 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씩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하고 있으며, 오는 2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이론2시간, 실기1시간 정도로 교육할 예정이다. 하루 수용인원 80명이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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