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분야 예산 1413억 편성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모든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올해 보건분야 예산 1413억원을 편성, 필수의료 강화로 의료격차를 해소에 나선다.

우선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의료인력 파견 확대 등을 위해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병원의 진료시설 현대화와 의료 전문인력을 확충해 지역에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쓴다. 주민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리적·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시설개선 및 장비보강에 88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대상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도 확대한다.

도민 마음건강 위한 예산 대폭 증액하고 치매안심센터도 내실화를 기한다.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과 자살예방 환경 조성 등에 전년대비 25억원을 증액해 169억원을 투입한다. 또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234억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에 38억원 등을 편성하고, 치매노인의 의사결정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후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사업비도 증액했다. 출산장려금 지원은 올해 19억원으로 약 1만759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에 55억원을 편성해 기존 중위소득 100%에서 120%로 지원 기준을 늘리고 분만취약지 산모 및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기준 제한 없이 산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응급의료 취약지와 관련해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인력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취약지 간호사 파견, 당직의료기관 운영,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 민관협력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관리도 강화한다. 24억원 예산을 투입해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사업, 보건소 및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부터 재활까지 단계적으로 만성질환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 확대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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