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합리적 정책 대안 꾸준히 제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의 바램을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장 의장을 만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경자년 새해에 경북도민 분들께 인사 한마디.

△2020년 새해는 도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원하는 모든 일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그동안 경북도의회를 많이 성원해 주시고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가정과 일터에서 최선을 다한 도민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1년 동안 오직 도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면서 오늘까지 달려왔다. 도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부족하고 아쉬움도 많았던 것 같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 채워나가면서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멀리 바라보며 풍요롭고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다.

-지난해 도의정을 평가해 주고 새해 계획도 말해 달라.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해진 정당구도에서 협치와 상생의 뜻을 모아 출신 지역이나 정파를 떠나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안으로 민주적이며 밖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경북도의회는 5분 발언(35건)과 도정질문(24명, 111건), 행정사무감사(80개 기관)로 도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의원 조례발의 115건, 결의·건의안 16건으로 역대 어느 의회때 보다 활발히 도민복리과 민생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포항지진 특별법, 지방자치법 개정, 일본의 독도영유권과 화이트 리스트 제외 규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모든 도의원이 한목소리를 냈다.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수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드는데도 많은 힘을 쏟았다.

새해는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 경북도가 경기 침체를 이겨내고 발전하려면 첨단 신산업 등 투자유치가 활발해져 지역경기가 살아나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의장을 포함해 동료 의원들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 없었는지 살피고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 시대변화의 흐름 잘 읽고 경북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지역 최고 역점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선정에 따른 도의회 역할은.

△통합신공항은 지금의 공항을 단순히 대구에서 경북으로 이전하는 수준이 아니다. 경북에 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와 경북이 서로 상생해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고 미래경북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신공항은 주민투표(1월 21일)를 거쳐 1월 중으로 이전지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우리 경북도의회는 앞으로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신공항을 1000만명 수용이 가능한 국제 허브공항으로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선 통합신공항의 교통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통합신공항 이용 활성화를 꾀할 것이다.

또 통합신공항이 국제 허브공항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활주로 확장 및 여객터미널·계류장 등의 확보와 노선 유치 다변화 등에도 앞장서겠다.

마지막으로 통합신공항 탈락지에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항공전자부품·항공정비 MRO·항공물류복합단지 등으로 구성된 항공클러스터를 조성, 통합신공항 탈락지가 지역발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갈 계획이다.

-도민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를 표방하면서 도민이 거는 기대로 어긋나지 않게 새로운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가치를 뒀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더욱 날카롭게 하면서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꾸준히 제시하고, 각종 연수회를 통한 의원 역량 강화로 의회 위상을 높이고 도민에게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도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도민들의 생활과 아픔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전 도의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선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우리 도의회에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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