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9개 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승인됐다.

대구지역 9개 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본부의 공식 후보학교로 승인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6일 지난해 IB 정책 추진을 위해 예비후보학교로 지정한 초·중·고 각각 3개교 등 9개교가 모두 후보학교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IB후보학교는 경북대학 부설 초·중·고와 삼영초·영선초·서동중·대구중앙중·대구외고·포산고 등이다.

후보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의 동의와 IB학교 지원을 위한 타당성 검토, 전 교원의 IB전문성 신장 연수, 80여 페이지에 달하는 후보학교 영문 신청서를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IB 본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IB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의 단계를 거친다.

시 교육청은 IB학교를 희망하는 일선 학교를 공모해 IB 공식 후보학교가 될 수 있도록 1년 앞서 ‘예비후보학교’를 지정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운영됐던 9개의 예비후보학교는 중 사대부 초·중은 같은해 5월 인증을 받아 9월부터 각각 IB PYP(초)·MYP(중)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초·중 각각 3개교 모두 국가 수준 교육과정과 IB 프레임워크를 연계해 탐구중심 개념기반 수업과 평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고등학교 3개교는 IB 인증학교 후 2년 과정의 논·서술형 평가 체계인 DP를 운영할 수 있도록 DP 전문교원 양성과 학교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37개 관심 학교 중 6개교를 올해 예비후보학교로 지정, 연내 IB 본부 공식 후보학교로 승인 받는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IB학교 추진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학생 중심의 교실수업과 평가개선을 위한 노력의 연장”이라며 “대구미래교육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10년의 담대한 도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올해는 IB학교 문화 조성과 교육과정-수업-평가 실행력 강화를 통해 IB학교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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