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체력훈련 후 태국 부리람 전지훈련

포항스틸러스는 6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시무식을 갖고 2020년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포항스틸러스가 6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양흥열사장과 구단스태프, 김기동 감독과 선수단, 유스팀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2020년 시즌에 들어갔다.

이날 시무식에서 양흥열 사장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킹 메이커’라고 불렀는데, 올해는 우리가 ‘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기동 감독은 “지도자는 선수의 입장에서, 선수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눈빛만 봐도 통하는 팀워크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지난해 막바지에 보여준 경기력으로 올해 기대를 갖는 팬들이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수비수 배슬기가 유소년 스카우터로 변신했으며, 박호진 GK코치·김대건 필드코치·기지용 통역·강동훈 의무트레이너가 새로운 포항패밀리가 됐다.

또 지난해 필드코치로 활약한 이상욱 코치가 수석코치로 김기동 감독을 보좌한다.

배슬기는 “올해부터 스카우터로서 함께 하게 됐다. 열심히 노력하고 발로 뛰어서 좋은 유소년 선수를 많이 발굴해 최종적으로 프로 선수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은 오는 14일까지 체력훈련에 들어간 뒤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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