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승마장 등 정주여건 눈길

상주 사벌면 묵하리에 도시민 유치를 위해 조성중이던 ‘자전거 마을’ 공사가 완료됐다. 사진은 자전거 마을 단독주택 모습.
상주시 사벌면 묵하리에 도시민 유치를 위해 건립한 ‘자전거 마을’ 조성공사가 완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묵하리 경천대 인근에 들어선 이 자전거 마을은 총 면적 2만 9233㎡에 단독주택 36세대 건립으로 조성됐다.

자전거 마을이란 이름은 상주가 ‘자전거의 도시’인데다 인근에 자전거박물관과 낙동강 변 자전거 도로가 있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업인 ‘신규 마을 조성사업’으로 농어촌 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을 유치하고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행한 사업이다.

따라서 이 마을은 마을 조성 취지에 맞게 실제 입주자 대다수가 외지인들로 구성됐다.

2016년 착공해 4년 만에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주택 건축까지 모두 마친 자전거 마을은 낙동강 제1경 경천대 인근에 위치해 낙동강 경치는 물론 주변에 상주 국제승마장과 상주 자전거박물관, 낙동강 둘레길, 자전거 길 등이 있어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딱 좋다.

고상환 자전거 마을 정비조합장은 “자연과 친화된 우리 마을은 이웃과 정답게 생활하며 농촌에서 새로운 일을 모색하는 활기찬 마을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개발지원과장은 “자전거 마을은 주변 경관이 우수해 도시민들의 호응이 크다”며 “앞으로도 거주 공간 마련에 적극 나서 귀농 귀촌 1번지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