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대구 남구 대명동 골목실험극장

계속된 홍수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육을 먹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생활을 다룬 연극 ‘쥐’ 연습 장면.
2020년 ‘쥐의 해’ 연극 ‘쥐’가 9일부터 대구에서 공연된다.

‘우연한 상상의 순간, 그 힘을 믿고 자유롭게 놀아보자!’는 계기로 뭉친 극단 ‘어쩌다 프로젝트’가 연극 ‘쥐’를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골목실험극장에서 선보인다.
계속된 홍수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육을 먹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생활을 다룬 연극 ‘쥐’ 연습 장면.
연극 ‘쥐’는 계속되는 홍수와 자연 재해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육을 먹으며 살아가는 한 가족의 생활을 다룬 작품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을 치루고 살아가야 하는 동시대의 생존 경쟁과, 그런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는 우리와 우리 주변의 현실을 비틀어서 이야기하고 있는 연극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형석 연출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극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다” 며 관람 포인트를 제시했다,

연극 ‘쥐’는 ‘극단 골목길’ 연출가 박근형의 1997년도 혜화동 1번지 동인 2기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쥐의 해’를 맞아 9일부터 공연하는 연극 ‘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오시는 관객 분들을 위해 구성원들의 단합된 패기로 극장을 뜨겁게 달아 올릴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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