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를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벤처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 자본 활성화를 위해 경북행복기업 혁신 편드 450억원, 지방상생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67억, 창조경제 펀드지원 40억원 등 모두 657억원을 조성한다.

또 벤처기업 국내외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개최,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 민간 액셀러레이팅 사업, 벤처협회 국제박람회 참여 등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R&D개발 및 최근 일본수출규제 관련 핵심부품 소재개발 지원에 25억원, 중소기업청년일자리사업 995명 274억원(월 200만원 2년간 지원),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20억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한 벤처기업 육성자금 30억원을 상반기 조기 소진함에 따라 하반기 30억원을 추가 조성해 33개 업체 57억9000만원으로 전액 지원했다. 전년 17개 기업, 19억원 지원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주요국에서는 벤처 창업기업들이 각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에 발 맞혀 혁신역량을 가진 벤처·창업기업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