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 설계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는 “적은 인구·열악한 접근성 등 물리적인 약점에서도 차별화된 문화와 자원을 일궈 온 만큼 이제는 삶의 터전을 ‘함께 누릴 때’”라며 “‘2020년 함께 누리는 영양’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 군정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기반은 행복 삶터의 첫째 요건인 만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새뜰마을사업 번격 추잔, 3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는 LPG 배관망 사업 면단위·마을단위까지 확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영양·입암 통합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영장, 인도어골프장, 면단위 체육센터까지 연차적으로 준공해 건강하고 신나는 삶의 터전을 조성하는 등 기본이 튼튼한 삶의 터전을 만든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농업 지키기

영양군 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이 시장 이상의 가치로 만들기 위해 봄에는 산나물 장터, 여름엔 치맥 축제장, 낮에는 전통시장,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문화광장으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기능의 다변화로 공간의 활력이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농업은 영양군의 뿌리산업인 만큼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로 각종 민원 해결이 쉬워지고 농산물 품질 향상 시키며, 영양고추 유통공사 수매량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률 10% 낮추기, 각종 농업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등으로 가격은 높이고, 경영 부담은 낮추는 소득 우위 정책으로 농업을 지켜나가겠다.

△지역만의 문화 가꾸기

모험과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숲을 만들고자 ‘흥림산 자연휴양림 놀자숲 조성사업’을 추진과 영양군 대표하는 문화자원인 음식디미방 상설식당 운영, 겨울철에만 운영하던 현동 스케이트장을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계절 수빙놀이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한다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처음 보았을 때 ‘접근성이 너무 열악하다’, ‘누가 여기까지 오겠느냐’는 여론도 있었지만 경상북도, 산림청이 더 관심을 가질 정도로 그 차별성과 우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이제 첫발은 내딛었는 만큼 혁신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해 군민 여러분들과 국도31호선 개량을 위해 힘을 모았는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남북6축 고속도로를 확정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

오 군수는 “세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우리집 행복 동행자’와 ‘명예 읍면장 제도’ 통해 실시간으로 군정 정보를 제공하는 ‘군정알리미 시스템’ 등 소통 창구도 다양화할 것”이라며 “각종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에도 가입, 언제 어디서나 내 삶을 지켜주고 배려해주는 ‘군민의 동반자 행정’으로 군민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