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께 상주시 D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택배용 트럭을 몰고 나오는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잇달아 충돌한 뒤 택배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사진은 피해 차량.
택배 기사가 만취 상태에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택배 기사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께 상주시 D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택배용 트럭을 몰고 나오는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잇달아 충돌한 뒤 택배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퇴근 시간 이후 늦은 밤이라 당시 아파트 주차장은 만차 상태였고 잇단 ‘쿵’ 소리에 주민들이 사고현장으로 모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아파트 경비실은 즉각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1시간 뒤 아파트 인근 국도에서 택배 차량 안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227%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일을 마친 뒤 차량 안에서 술을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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