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새로운 변화 안겨드릴 것"

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 출사표를 던졌다.

김순견(자유한국당) 전 경북도경제부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포항남·울릉 선거구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부지사는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포항남구·울릉군에 새로운 변화를 안겨 드리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의 낡은 정치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해 9월 저희 부부가 동반 삭발한 것은 불공정과 부정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희망과 미래를 이야길 할 수 있는 새 정치를 위한 발걸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 경제를 이끌어 온 철강산업은 침체에 빠져 있고,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은 밑그림조차 보이지 않아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났으며, 자영업자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포항남구와 울릉군을 재도약시키고, 경제침체의 늪에서 건져 올릴 수 있는 리더가 절실한 지금 평생을 포항에서 살며 지역 사회를 지켜온 토종 정치인으로서 포항과 울릉군을 변화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시민들의 지갑부터 든든하게 만들겠다며 △오천 군부대 및 군 공항 재배치 추진 △포스텍 중심의 연구 인프라를 통한 포항의 100년 먹거리 창출 △해양관광 및 첨단 산업육성을 통한 신북방경제 개척 △수산업과 농업의 6차 산업 육성을 통한 부자 되는 농어촌 △청년정책 확대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포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과대학 및 의대 병원 유치 △울릉도·독도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 섬으로 조성 등 7대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포항남·울릉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제대로 된 인재를 뽑아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환영한다”고 전제한 뒤 “다만 탈당과 복당 과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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