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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시' 포항,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거듭난다
'철강도시' 포항, 전기차 배터리 메카로 거듭난다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01월 08일 21시 3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09일 목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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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GS건설과 1000억 규모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 협약
이차전지 기업들 투자 잇따라…'제2의 영일만 신화' 탄력
포항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 투자가 이어져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9일 포항체육관에서 GS건설(주)과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용한리 일대) 내에 12만㎡(3만6천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2022년까지 3년간 1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신축한다.

GS건설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 분야에 투자하고 고용 창출은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GS건설과 협약으로 포항시는 영일만산업단지에 입주해 전기차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비엠과 음극재 제조업체 포스코케미컬이 블루밸리국가산단에 들어서는 등 관련 투자가 이어져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처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성사돼 포항에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항시는 국내 최초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본격화해 신성장동력으로 특화에 나선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의 55만6694㎡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이나 코발트 등을 다시 얻을 수 있어 값비싼 핵심소재 수입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관련 업계는 배터리 재활용산업이 2050년까지 세계 시장이 6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는 배터리산업은 반도체가 산업의 두뇌에 비유된다면 디스플레이는 눈, 배터리는 심장에 해당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첨단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기기들이 배터리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모든 사물이 배터리와 연결되는 BoT(Battery of Things)시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의 세계적 배터리 기업이 공장 설립 등 인프라 투자 중이며, 포스코 그룹 이차전기 연구센터 개소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도 갖춰나가고 있다.

여기에 신소재연구소 설립, 이차 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이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연구소, 기업, 행정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해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4년간 1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항벤처밸리 조성을 통해 포스텍과 연관기관의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한 과학기술 R&D 산업화, 벤처창업까지 모두 연동되는 지역산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창업의 여건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포스텍 동문 기업의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우수한 벤처를 발굴 육성해 글로벌화 후 포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포항지역 내 벤처기업협의체 구성과 벤처 지원을 위한 1조원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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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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