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상모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도시계획 일부 변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9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현재 공원시설로 되어 있는 테마공원을 문화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상 공원시설은 지자체장이 관리하도록 해 경상북도가 테마공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의 변경이 필요하다.
문화시설로 변경되면 경북도에서 관리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축법 시행령 제3조의 5와 관련 현 시설물들을 문화 및 집회 시설, 위락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8년 11월 시설 준공 후 수차례 협의 끝에 시설 변경이 필요한 2년 동안 운영 예산(16억 원)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옆 25만여 ㎡의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전시관, 전시관 부속동, 글로벌관, 연수관 등 건물 네 동과 야외 새마을 테마촌이 조성됐다.
하지만 개관 후 하루 방문객이 적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일었다.
공청회에는 김상조 경북도의원 ·김춘남 시의원을 비롯해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