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사업체 90개 발굴 육성·여행자 친화 환경 조성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을 살리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역점 추진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과 관광진흥기금 등 사업의 효과성을 더 높이고 주민이 직접 지역관광을 이끌어가는 관광산업구조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처음으로 90개 주민사업체를 발굴해 육성중에 있는 관광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한다. 문화여행기획전문가(관광두레 PD)를 양성해 지역의 물적·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체를 조직하고 상품개발, 판촉, 자립단계까지 총괄하는 관광두레사업과 관광벤처기업, 관광호스트사업자를 상층운영궤도에 올리는데 집중하고 신규사업자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으로 노후화된 관광사업체 시설을 현대화하는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공모 추진하고,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와 도민 모두가 친절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실시한다.

문화·생태·녹색 등 지역 관광자원에 가치를 더한 인프라 구축사업 57개에 992억원과 3대 문화권 관광자원화 마무리 단계에 있는 6개 사업에 11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을 포함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백두대간 인문캠프, 대표축제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문화체험을 활성화한 차별화된 경북 특유의 관광킬러콘텐츠를 확산 추진한다.

전략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위해 20~30대의 여행정보 수집경로 1위인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마케팅과 블로그단, 유학생기자단, 여행작가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병행하는 한편, TV 예능프로그램 스타마케팅과 해외 현지매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북대구 주요관광지로 구성된 특별 상품을 운영하고‘대구·경북 6氣(기)-사기·찾기·먹기·잇기·웃기·누리기’테마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전략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려 올해에는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겠다”며 “특히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북대구 상생관광으로 세계인에게 숨은 진주와도 같은 매력 있는 관광협력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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