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사격 선수단 150여명 국제사격장 등에서 '구슬땀'

대구가 각종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고 있다.
대구가 각종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대구시는 해마다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을 비롯한 육상 꿈나무 선수와 국가대표 후보 선수 동·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왔다.

최근 육상 꿈나무 선수 80명, 국가대표 후보 선수 50여명이 육상진흥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하고 있다.

대구국제사격장은 지난해 12월부터 50여일 간 30여명의 한국체대 사격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열기가 뜨겁다.

사격장은 지난해 한해 동안 국군체육부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등 2300여명이 찾는 등 최상의 전지훈련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부터 서울지역 사회인 야구팀 25명과 성동구와 중랑구 유소년 야구팀 60여명이 시민생활스포츠센터와 시민운동장 등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육상·사격·야구·배구·씨름·테니스 등 많은 종목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여기에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구시는 국제수준의 시설, 팸투어, 훈련파트너 섭외 등 차별된 강점을 내세워 해외국가대표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 할 계획이다.

이미 올림픽에 앞서 중국 난징에서 개최될 2020난징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육상 국가대표팀 30여명이 대구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육상·사격·핸드볼 등 종목들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쿠웨이트·우즈베키스탄·태국·인도 대표팀과 협의 중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스포츠도시 대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올림픽에 앞서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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