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5분께 구미시 상모동 집에서 필리핀 출신 아내 B 씨(27)가 이혼을 요구하며 집을 나가자 흉기를 들고 뒤따라가 골목길에서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현장을 지나던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얼굴과 목 등을 다친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아 순간적으로 흥분해 범행했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