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2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K리그1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DGB대구은행파크 모습.
지난해 시도민구단 돌풍을 주도했던 대구FC와 강원FC가 올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대구는 오는 2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또한 첫 원정경기는 오는 3월 7일 상주 시민 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하며 4월 14일 부산전에서 첫 야간경기를 갖는다.

오는 10월 4일까지 총 33경기를 치러 상·하위 6개 팀을 확정하며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종료된 후 편성될 예정이다.

개막전이 전체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대구로서는 상대가 나쁘지 않다.

강원을 상대로 통산 18승 10무 10패, 최근 9경기 8승 1무로 매우 강했고 홈경기 패배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이 김병수 감독을 중심으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채민·고무열·김승대 등을 영입했으며 전지훈련 성과를 기다려봐야 하는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대구는 지난해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홈 개막전 제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예고한 기억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구는 지난 7일 1군은 중국 쿤밍으로 2군은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나섰다.

다음달 13일까지 전지훈련지에서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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