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정책·제도 설명

구미 먹거리 네트워크 단체 회원들이 출범식 후 도시, 농촌 상생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구미먹거리네트워크
구미 먹거리네트워크는 15일 오후 2시 구미시 선산읍 선산문화회관에서 구미 농업인을 위한 새해 농정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범수 농림부 정책기획관이 2020년 농업예산 편성과 농정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정혜련 농림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이 공익형 농업 직불제 및 농식품 바우처제 추진방안에 대해 강연한 후 참석 농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유영직 구미 먹거리네트워크 집행위원장(로컬푸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올해 들어 농업예산이 많이 증가하고 새로운 농업정책과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에 관한 관심과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며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서 지역 농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농정에 대한 이해를 드높이고자 농정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농민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할 당시 선진국처럼 농업예산의 50%를 직불금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4년째 접어들어서야 공익직불제 확대 시행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며 “농업예산 확대와 공익형 농업 직불제 시행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었지만 그동안 농업예산의 개편과 확대에 대한 수많은 협의와 진통을 거쳐서 비로소 관련 제도와 예산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제 도입 예산 마련과 함께 과일 간식제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군대로까지 확대될 수 있게 함으로써 로컬푸드 소비기반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구미시가 도농복합도시로서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할 이때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서 선진 농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미 먹거리네트워크는 로컬푸드 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구미 YMCA, 식생활교육 구미네트워크, 참교육 학모회 구미지회, 구미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 구미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사)경북 장기요양협회, 구미시 자연농업연구회, 마을기업 (주)참푸른 농산, 경북 숲 협동조합 등 10개 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공동으로 결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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