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톤혼잡 우려 우회 당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이하 민노총 대구본부)는 15일 오후 2시 영남대병원네거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영남대병원 정문까지 행진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에 있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간부·조합원 등 4000여 명(경찰 기준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4년간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자 지난해 7월 1일부터 영남대의료원 해고 간호사의 고공농성이 시작됐으나 결국 해를 넘겼다”며 “영남대의료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조정위원이 제시한 조정안마저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는 16일 기준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이 200일을 맞이한다”며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은 고공농성 200일을 맞아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힘을 모으고 나아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남구 대명동 대구은행 대명동지점 앞 3개 차로에서 진행되는 민주노총 집회로 인한 교통체증을 우려, 통과차량 운전자들의 우회통행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며 “영남대병원네거리에서 영남대의료원 정문까지 이어지는 행진에는 2개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