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군내 최초로 우리나라 전통기와를 대표하는 고령기와를 얹은 팔작지붕 전통한옥의 고령군 개진면 개진면사무소 준공식에서 곽용환 군수(중앙)를 비롯한 김선욱 고령군의회의장과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김은동 고령기와 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군
‘고령기와’를 얹은 팔작지붕 전통한옥의 고령군 개진면사무소가 15일 준공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군내 행정기관 최초로 건립된 이번 개진면사무소는 45억 원(국비 11억 원, 군비 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5973㎡의 부지면적에 고령기와에서 생산한 전통기와 팔작지붕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갖췄다.

예비군중대를 비롯한 대회의실과 문화·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있어 대주민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개진면사무소는 그동안 낙후된 시설로 인해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민원인 불편이 이어져왔었다.

고령군 개진면은 낙동강을 낀 (옛 포구)개경포가 자리하고 있고, 낙강칠현(洛江七賢)이 뱃놀이로 시를 읊었으며, 이 곳을 통해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유서 깊은 지역이다.

이날 신축·준공식에는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김선욱 고령군의회의장과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김은동 고령기와 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곽용환 군수는 “이번 면사무소 신축을 계기로 행정서비스 극대화를 통한 민원서비스 향상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한 몫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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