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 위상 다진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올해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각오다.

김갑수 관장은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스틸아트’ 관련 전시를 집중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2~5월)에는 한국 철 조각 1세대 오종욱 작가를 집중 조명해보는 기증작품 특별전 ‘오종욱’이 2월 13일부터 관객과 마주한다.
 

오종욱 전 분신 NO37, 64x23x84, 청동, 1975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와 오브제, 음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동시대 예술 실천의 공통점과 특이성을 찾아보는 ‘리믹스 Remix’(권오상, 김민선&최문선, 이창원, 홍승혜 작가)와 ‘2020 소장품전 Poma Collection’도 함께 선보인다. 개막식은 2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리믹스 전 뮌 mioon 우연한 균형 Contingent Rule 인터랙티브 영상 2009

중·하반기에도 한국조각의 거장을 조망하는 전시와 제15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전, 지역미술기획전,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현대미술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다.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친밀하게 녹이고자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도슨트 프로그램, 미술관 음악회, 스틸아트공방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미술관 최초로 ‘제로 미술 운동’을 소개한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제로’는 설 명절 마지막 날인 27일 마무리 된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3만1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참여 프로그램에는 1611명의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POMA 어린이 서포터즈’와 전시감상 프로그램 ‘POMA 톡톡 TALK TALK’, ‘안녕 ZERO, 내가 만난 제로 예술가’는 조기마감으로 인기를 입증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로 토크 콘서트’와 ‘제로 국제 학술포럼’ 등에서는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에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연휴 동안 가족들과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설날인 25일 오후 1시에 문을 열고 정기 휴관일인 27일은 정상 개관한다. 28일부터는 전시 교체를 위한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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