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정 방향

박기호 의장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은 “5만 청도군민이 염원하는 모든 부분에 대해 의정활동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방법으로 이뤄내야 할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제8대 군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위상확립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2020년 의정 방향을 밝혔다.

박 의장은 “청도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크게 귀를 기울여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청도군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며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의 군정 집행과정을 합의하고 조정해 군민의 진정한 뜻이 군정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전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활기찬 의정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는.

-지난해에는 약 70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 정례회를 통해 각종 조례안 및 동의·승인건 등 총106건의 크고 작은 안건을 처리했으며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엄정하게 검토하는 한해였다. 특히, 제8대 의원들은 지난 한해를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군민이 행복한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달려왔으며, 그 결과 청도군 다문화가족지원조례와 청도군 한부모가족지원에 관한 조례 등 10여건의 조례를 의원발의를 통해 제·개정해 군정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왔다. 또 지난 3년간 끌어온 청도읍 유호지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홍수방지 콘크리트 옹벽설치 조망권 관련 문제 해결과 청도군민의 발인 무궁화호 감축 철회 운동을 전개해 ITX-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3회 증차를 이끌어내는 등 군민들로부터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2020년 주요 현안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올해 청도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으로는 현 정부의 지방균형발전정책 정책을 잘 간파해 지난해 10월 초 청도군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공모해 선정됨으로써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365억원 규모의 사업추진으로 청도시가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광역교통망 도로사업인 범곡 네거리~모강 교차로, 마령재 터널, 운문∼도계간 도로개량 사업, 청도∼밀양2 구간 공사와 매전∼건천간 시설개량 공사 추진, 삼거리∼청도교간 도시계획 도로확장,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 2차사업 추진. 청도교 확장과 고수 8리 강변도로 확장공사 추진 등 청도의 기반여건 조성과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구축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청도를 건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보다도 청도에서 태동된 새마을 운동을 새롭게 재조명 나가기 위해 3월 중에 개최 예정인 새마을운동 50주년기념 생명살림 대축제 행사를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해 새마을운동발상지로서 역할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 또 신화랑풍류마을체험벨트, 한국코미디타운, 와인터널, 빛축제장프로방스, 화랑랜드 조성, 청도읍성 복원, 청도루지 완공, 청도자연휴양림조성, 소싸움경기사업 활성화 등 청도에서만 볼 수 있는 훌륭한 관광·문화 자원을 극대화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명품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본 토대를 조성해 가겠다. 그리고 2월 8일부터 개최예정인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청도소싸움축제,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 청도반시축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국제시조대회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집행부 견제와 협력관계는.

-지방의회가 나가갈 방향은 자치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군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으므로 이 점을 가장 염두에 두고 의정 활동을 펼쳐 가겠다. 제8대 청도군의회는 청도발전과 군민행복의 큰 틀 안에서는 협력하겠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군민을 대신해 꼼꼼하게 따지고 군민과의 약속사항을 빠짐없이 챙겨 나갈 것이다. 특히 군정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사전 보고 및 각종 상임위원회 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는 기본이고 실질적인 대안과 좋은 정책은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으로 군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

△향후 의회 운영 방향은.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항상 적극적인 마음 자세로 의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며 동료 의원님들의 역량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소통하는 의정을 펼칠 것이며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의 군정 집행과정을 합의하고 조정해 군민의 진정한 뜻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 아울러 의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극대화함으로써 청도군의회가 군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020년에도‘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화합하고 소통하는 창의적 의회’라는 의정목표로 5만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군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첫째, 각종 업무 연찬회나 워크숍 등 의원 각자의 자기개발과 현장중심 의정활동 지원으로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둘째,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올바르게 군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이 조화로운 의회를 만들겠다.

셋째, 군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받는 문화중심의 도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의정활동에 있어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청도군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더 계획적이고 자구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30년 뒤 소멸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생동감 넘치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젊은 청년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일자리가 넘쳐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이 믿고 맡겨주신 제8대 청도군의회 의원 7명은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활기찬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더욱더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며 군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현장에서 현안을 챙기는 생활 속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올 한 해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감성 의정과 찾아가는 현장 소통 의정을 통해 군민 여러분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며, 힘이 되고 희망을 드리는 청도군의회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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