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통합신공항 이전 유치전 열기가 뜨겁습니다. 선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세차량도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거리마다 통합신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이 빼곡히 걸렸습니다.

선거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세차량도 등장했습니다.

21일 실시 되는 통합신공항 주민투표에 앞서 16일과 17일 실시하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군위군과 의성군의 풍경입니다.

이전 장소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도 다릅니다.

<인터뷰> 신순희 / 군위군 군위읍

우보 (왜 우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보가 대구에 가깝고 전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인터뷰 > 김종화 / 의성군 의성읍

(통합신공항이 소보·비안에)들어오면 경제도 활성화 되고 주변에 도로나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의성이 앞으로 더 발전되지 않을까 싶어서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는 두 단체도 주민에게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칩니다.

<인터뷰> 류병찬 / 소보·비안공동유치위원장

군위군에 우보에 공항이 확정되면 앞으로 공항 건설 후에 항공클러스터 배후단지 100만평 유입여러가지 공항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타 시·군에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성과 힘을 합친다면 타 신군에 빼앗기지 않고 우리지역에 다같이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들어오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화섭 /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공동위원장

우보공항이 돼야만 통합신공항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소보·비안이 됐을때는 전투기 비행기 K2만 남게 됩니다. 그러면 이 지역의 발전은 없습니다. 군위가 발전되려면 꼭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들어와야만 민항이 살면 군위가 삽니다.

일각에서는 과열된 유치전이 주민투표 후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합신공항 이전 연구 관계자

지금 두 후보지에 대해서 주민투표까지 온 상황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든 (결과를)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고 반대로 두 지역에 대한 갈등 문제가 아니고 만약에 다른지역에 갈등이 있을 때 대구와에 대한 별도의 갈등도 배제돼 있다고 보거든요. 그 부분들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편,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는 오는 21일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역에서 치러지며 16일과 17일 양일간은 주민사전투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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