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정 방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경북의 제3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경산시, 28만 경산시민의 충직한 대변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경자년 새해 경산시의회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새해 시의회 의정활동 방향은.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면 감당하지 못할 일이 없고,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올해 우리 경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상대방의 생각은 어떤지, 소수의 의견은 무엇인지, 그 의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를 찾고 작은 목소리도 큰 목소리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 작은 의견도 소중히 경청하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은 것을 보고, 찾아가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시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는 상호 보완적 기관으로 각각의 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의 동반자라는 인식의 대전환과 함께 정보 공유 및 사전 조율을 통한 건설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28만 경산시민들의 높아진 기대 충족을 위해서는 두 기관이 협력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발굴을 위한 각종 정책연구 및 정책평가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의회 홍보와 의원 간 의견 조율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하고 의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의회 방청을 확대하고 초·중·고 및 시민단체의 의회 견학을 유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의 역할과 소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이 당면한 불편사항과 잠재적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의원간담회, 의장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집행부와의 사전 조율 및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또 소통하겠다.

특히, 복지시설과 경로당,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 우리가 못 찾고 있거나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되찾아 오는 등 시민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권한을 행사하기 위해 여러분 곁에 있겠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제8대 경산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 의원들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행여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살펴보며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더욱 날카롭게 하면서도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대망의 경자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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