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만씨 3대가족이 신녕면에 백미를 기탁했다.

“신녕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나눔문화가 정착되어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37년째 소외계층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영천시 신녕면 신덕리 주민 정대만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 15일 아들과 손자 3대가 신녕면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20㎏ 50포(250만 원 상당)를 신녕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그는 힘들게 생활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1984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년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아들과 손자가 그의 이웃사랑 하는 뜻을 이어받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고유철 신녕면장은 “먼저 37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정대만씨 가족에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백미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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