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3시부터 시가지·도로변·하천 쓰레기 수거 등 손길 분주

(주)군위환경 환경미화원들이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시간대에 쓰레기 수거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위환경 직원들이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박영춘 군위환경 대표를 비롯한 20여 명 ㈜군위환경 환경미화원들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부터 쓰레기 수거작업을 시작했다.

각종 쓰레기를 수집 운반하기 위해 새벽 2∼3시부터 군위읍 시가지 청소를 비롯해 도로변·하천 쓰레기 수거 등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춥고 힘들지만 그래도 한여름 무더위보다는 수거 작업이 수월한 편”이라며 바쁜 손놀림을 보였다.

박영춘 군위환경 대표.
박영춘 군위환경 대표.

박 대표는 효율적인 업무(하루 8시간 근무)를 위해 신형 청소 차량 2대 등 장비 구매와 인원 재조정을 통해 조직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직원들의 안전장비는 물론 생일상까지 직접 챙겨주는 등 직장 내 분위기는 훈훈했다.

이렇다 보니 군위군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민간에 위탁 18여 년째를 맞은 현재 친절한 서비스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군위읍에 사는 한 주민은 “집수리 후 내놓은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거둬 가서 주위가 깨끗하고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잦은 비와 새벽 시간대에 영하로 떨어지면서 청소차량의 블랙 아이스(빙판길)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새해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쉬지도 못하고 강추위에도 새벽부터 나와서 깨끗한 군위 만들기에 앞장서 주는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바람이 있다면 주민들이 귀찮더라도 분리수거를 꼭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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