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달랑 5대 뿐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내 등록된 친환경 차량은 총 3만7344대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15만3501대)와 서울(10만7056대), 인천(4만3021대)을 제외하면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부산 3만2020대, 경남 3만1209대, 제주 3만436대로 뒤를 이었고, 경북은 2만5579대로 집계됐다.
대구시가 장려하는 전기차 보유 수는 대구가 1만1313대로, 제주(1만8178대)와 서울(1만4952대), 경기(1만1750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대구가 보유한 수소차는 5대에 불과하다.
제주(1대), 전남(4대), 전북(8대), 경북(9대) 등과 함께 수소차를 가장 적은 수준으로 보유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360만 대를 돌파, 국민 2명 중 1명이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47만5000대(2.0%) 늘어난 2367만7366대로 확인됐다.
경북과 대구는 각각 144만6262대, 119만154대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세는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대 차량의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