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후보지 21일 결정

박형진 의성군 대구공항통합 이전 총괄단장.

통합신공항은 왜 ‘비안-소보’가 최적지인가.

통합신공항 이전지 주민투표(21일)를 하루 앞두고 박형진 의성군 대구공항통합 이전 총괄단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형진 의성군대구공항통합이전총괄단장은 “기존 구축된 교통망으로도 이용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할 뿐만 아니라, 통합신공항의 확장성과 지역 공동발전을 고려하면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대가 통합신공항의 최적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중앙고속도로 외에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 충청, 경기, 강원 남부에서도 접근이 쉽다.

또 대구시와 신도청 생활권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고 구미산업단지의 물류수요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위치이다.

최대의 공항이용객 수요처인 대구권역에서는 중앙고속도로와 신설된 상주∼영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구 어디서나 신공항까지 접근이 용이하며, 구미 산업단지에서는 1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거리이다.

중앙고속도로 금호 IC∼가산 IC까지 25km 구간이 확장계획이 있어서 대구시에서 공항까지는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성군은 지리적으로 경상북도의 가운데 있으며 개발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개발지역이 많고 지가가 저렴해 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인구밀도가 낮아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비안-소보 후보지는 낮은 구릉지로 사업비가 우보후보지 보다는 4000억 원이나 적게 드는 것으로 국방부에서 발표하였고, 주변에는 장애물이 적어서 비행 안전성, 경제성 면에서 우수한 후보지다.

통합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항공수요뿐만 아니라 중부권의 거점 또는 관문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지일 것이다.

후보지 기준 50km 이내 경북·대구 인구중심점 위치, 100km 이내 대전, 세종, 제천, 영월, 태백, 무주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해 경북·대구의 기존 항공수요뿐만 아니라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항공수요를 담당하는 거점 공항이 될 것이다.

군 공항 이전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군 작전성 여부다. 전 국토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운용성을 최대로 높여야 하고 비행안정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공항 인근의 산악지형은 항공기 운항에 있어 위험한 장애물이 될 입지여건 시 이를 고려해 선정되어야 한다.

비안-소보 후보지는 낮은 구릉지로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서 군 작전성과 비행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지역이다.

통합신공항이 물류와 관광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 지역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은 명확하다.

지역거점 공항 역할을 하게 되면 인적, 물적 교류의 관문역할을 수행하여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대구 산업선 철도∼서대구 KTX 역사와 연계한 공항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 사회기반시설 설치 등 2∼3차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8조 원이 넘게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주변 지역의 일부 소음 피해도 예상되지만, 부지면적을 현재 대구 군 공항보다 2.3배나 넓게 조성해 소음 극심 지역은 부지 내로 편입해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양쪽 활주로 방향에는 110만 평 규모의 별도 소음 완충 구역을 조성하고, 소음영향 도에 따라 소음피해 저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진 공항통합 이전 총괄단장은 “일부 지역에 소음피해에도 불구하고 통합신공항 유치는 지방소멸을 막고 의성의 미래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이라며 통합신공항은 ‘소보-비안’ 공동후보지가 최적지 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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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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