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평균 7.8:1…대구 6.7:1 경쟁, 구미16:1…지역구 중 가장 높아
남성 후보 133명·여성 48명 등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후 한 달 동안 경북·대구 선거구 25곳에 총 182명이 나섰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사퇴·사망·등록무효 1명 포함해 총 182명이다.

경북에는 13개 선거구에 총 10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됐다. 평균 경쟁률은 7.8대1이다.

이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갑이다. 경북·대구 전체 지역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구미갑에는 지난 16일까지 총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이 중 1명이 지난 13일 사퇴하면서 경쟁률 16대1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5명, 자유한국당 2명, 우리공화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이 해당 지역구에 나선 상태다.

이어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경산이 13대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령·성주·칠곡(11대1)과 구미을(10대1) 선거구에도 10명 이상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대구 12개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총 8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6.7대1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을과 중·남구다. 두 지역구에 각각 11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중·남구에는 민주당 소속 1명, 한국당 4명, 배당금당 6명이 등록됐고 동구을 예비후보는 민주당 1명, 한국당 3명, 민중당 1명, 배당금당 5명, 무소속 1명으로 확인됐다.

정당별 경북·대구지역 예비후보등록 수를 살펴보면, 배당금당이 총 80명(경북 46명, 대구 34명)으로 가장 많은 예비후보를 등록시켰다. 이어 한국당이 66명(경북 33명, 대구 30명), 민주당 26명(경북 16명, 대구 10명), 정의당 4명(경북 2명, 대구 2명), 민중당 2명(대구), 우리공화당 1명(경북), 무소속이 5명이다.

경북·대구 예비후보 직업은 정치인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변호사 15명, 농·축산업 11명, 상업 9명, 교육자 8명, 회사원 6명 등 순으로 확인됐다.

최종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56명, 대학교 졸업 46명, 고등학교 졸업은 17명 등으로 나타났고, 배당금당 예비후보 대부분이 학력을 기재하지 않으면서 학력 미기재 예비후보는 32명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예비후보 101명 가운데 남성은 77명, 여성은 24명이며 연령대는 △50세 이상 60세 미만 45명 △60세 이상 70세 미만 37명 △70세 이상 9명 △40세 이상 50세 미만이 8명 △30세 이상 40세 미만 2명 순이다.

대구는 80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남성이 56명, 여성은 24명이다. 연령대는 △50세 이상 60세 미만 38명 △60세 이상 70세 미만 25명 △40세 이상 50세 미만 11명 △70세 이상 6명 △30세 이상 40세 미만 없음 등이다.

경북·대구지역에서 30세 미만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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