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과학 인프라 활용 관광객 유입 등 인정…도비 3000만원 확보

지난해 열린 영천보현산별빛축제에서 초등학생들이 별을 관측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영천 보현산별빛축제가 2년 연속 우수축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경북도 지역축제심의회는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 축제로 매년 별의도시 영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보현산별빛축제’를 경북 우수축제로 선정해 도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밤하늘과 보현산 일원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주제의 차별성과 발전 가능성, 관광객 유입효과 등을 인정받았다.

올해 별빛축제는 6월초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이며 이번달말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제와 세부 프로그램 등 축제의 기획 방향과 구체적인 운영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축제에는 주제관을 보완·발전시켜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별빛축제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천문학 강의,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도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더욱이 시는 과학 체험활동을 통한 우주와 과학 원리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천체 투영관은 방문객들에게 실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전달하고 야외 돔 영상관은 차별화된 볼거리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과 쉼터를 증설하고 스토리텔링 외연확장, 다채로운 문화공연, 인근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해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후 주제관 도입, 편의시설 증진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가장 성공한 축제로 평가 받았다”며 “올해 축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한 단계 도약한 별빛축제로 경북 관광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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