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중점 과제 선정…"법·원칙따라 공정하게 관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대회의실에서 각 구·군위원회 사무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대구시선관위 제공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점 과제로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사전 안내와 예방을 꼽았다.

시 선관위는 20일 구·군위원회 사무국·과장 등 소속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다가오는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총선 관련 중점 관리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선은 새롭게 편입되는 18세 유권자의 교육현장 특성을 반영한 사전 안내·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교복 입은 유권자’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참여 환경 조성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에 맞춘 운용기준과 사례 중심의 선거법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소통·공감 중심의 홍보·교육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는 선거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엄정한 위법행위 대응으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상 특수 관계·지위를 이용한 불법 선거관여행위에 대한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비록 소수지만 SNS 등을 통해 일부 제기되고 있는 투·개표 조작 가능성과 위원회 중립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으로 객관적 근거 없는 허위정보로 국민을 혼란하게 하고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정확하고 완벽한 선거사무 구현, 자유롭고 정의로운 공정선거 실현, 국민소통 강화를 통한 선거참여 제고를 과제로 선정했다.

이중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권 연령 하향 등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유권자의 혼란이 없도록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지난 60년 동안 엄정중립, 공정 관리의 일관된 자세로 ‘선거의 공정한 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수행해왔다”며 “이번 총선도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정확·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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