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55)은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 포항남·울릉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으로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포항의 경제위기는 포스트 포스코 이후의 대비에 게을리 한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민간주도의 환동해경제공동체를 구성해 이 같은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포항은 육지의 끝이지만 바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라며 “바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포항이 국제도시로 성정하는데 한계가 있고, 포항에서 가까운 환동해 국제지역과 연결하는 뱃길을 열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포스코라는 세계적인 철강회사의 기존 네트워크와 포스텍과 18개의 연구기관을 활용한 국제벤처밸리 조성과 블루베리 국가산단을 생산기지로 해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한다면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서울과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 체험한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앞세워 포항을 환동해국제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항이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고 일류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 무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맥이 넓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포항을 대표해야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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