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66개 품목 중 31개↑…냉동 명태·무 등 가격 올라

설을 앞두고 냉동 명태·무 등 일부 제수용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관세청은 설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 변동을 최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10~23일과 지난해 12월 30일~올 1월 12일의 주요 수입 품목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66개 품목 중 31개는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고 31개는 내렸다.

나머지 4개는 분석기간 내 수입량이 없었다.

수산물 중에서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냉동 명태(30.9%)를 비롯해 과메기 원료인 꽁치(52.3%)·고등어(8.4%) 등은 값이 올랐다.

낙지(-33.8%)·조기(냉동·-16.0%)·대구(냉동·-15.6%)·아귀(냉동·-11.6%)·주꾸미(냉동·-11.1%)·바지락(산 것·신선·냉장·-9.7%)·갈치(냉동·-5.2%) 등은 값이 내렸다.

농산물의 경우 생강(신선·냉장·61.0%)·호두(탈각·38.7%)·무(신선/냉장·24.5%)·참깨(24.4%)·김치(21.4%)·바나나(신선/건조·15.0%)·고추류(냉동·14.0%)·아몬드(탈각·12.8%)·마늘(냉동·11.8%)·양파(냉동·11.5%)·포도(신선·8.9%)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팥(건조·-53.1%)·설탕(기타·-37.1%)·당근(신선·냉장·-17.6%)·밤(냉동·-16.7%)·들깨(-11.8%)·강낭콩(건조·-6.5%)·제분용밀(-4.5%) 등은 값이 내렸다.

축산물 중에서는 삼겹살(냉동·20.0%)·닭다리(냉동·5.3%)·소갈비(냉동·4.2%) 등은 상승했고, 버터(-13.1%)·뼈없는소고기(냉장·-1.8%) 등은 하락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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