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헌(54)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황영헌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대구 북구을)가 칠곡 동명면을 대구 북구에 편입시키는 1호 공약을 내걸었다.

황 예비후보는 20일 칠곡 동명면을 대구 북구로 편입시켜 대구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발전에 소외된 동명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북구에 인접한 동명면은 가산산성과 송림사, 한티성지 등 문화유적지와 수많은 문화재가 있어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자 대구의 위성도시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발전이 지연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는 동쪽으로 경산시, 남·서쪽은 달성군을 통해 성장 에너지를 만들고 있으나 북쪽은 팔공산에 막혀 균형 있는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대구 북구는 마땅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채 베드타운으로 전락, 일자리 문제와 지역 경기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동명면 또한 전체면적의 5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도로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아 주말과 명절에는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등 생활여건이 열악하다”며 “동명면을 대구로 편입시켜 성장동력을 잃은 대구 북구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팔공산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공약을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는 “팔공산 주요지역의 행정구역이 대구로 일원화되면 체계적인 개발이 용이해 지고 국립공원승격도 빨라질 것”이라며 “대구시와 동명면이 함께 발전하게 되면 칠곡군의 장기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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