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함에 익명의 독지가가 500만원 짜리 수표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행사함에 익명의 시민이 500만 원 수표를 넣어둬 화제다.

20일 오전 행사 담당자가 모금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접힌 수표를 발견했고, 서울에서 발행된 수표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8일에는 소아암 어린이 돕기 버스킹 공연에 설치된 모금함에서 500만 원 짜리 수표가 나왔고, 2018년 10월에도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몰래 놓고 간 고객이 있었다.

안정원 대구백화점 기획마케팅실 이사는 “매년 한 번씩 큰 금액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고객의 소중한 뜻을 지역사회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