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약 체결 협력체계 구축…귀농귀촌사업 등 5개 과제 공동 추진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저출생, 고령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방소멸극복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저출생, 고령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협력, 지역 도시재생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 지역청년 주거단지 조성 및 청년일자리 사업, 농촌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귀농귀촌사업, 산업단지 등 경제기반 활성화 사업 등 5개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또 협약의 성과창출을 위해 관련분야 실무자와 필요한 경우 시군도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각각의 사안별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눈에 띠는 점은 이철우 도지사의 지방소멸극복 모델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관심을 보인 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은 청년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이라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추진배경에 공감하며, 공사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경상북도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학자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서 한결같이 지역균형발전을 주장해 왔다. 지방소멸문제도 지역균형발전과 동일선상의 문제이며, 지방소멸위험지역인 경상북도가 미래에는 청년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포항 지진 이재민들에게 아파트를 제공해 준 일은 아직도 잊지 못할 고마움이며, 산업단지 조성, 행복주택 건립 등 우리 도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줬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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